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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만5000달러 무이자 대출' ARC 궁금증 풀이···한인은행들 15일부터 융자

지난 2~3년간 1년이라도 '흑자경영' 한 것 입증해야

“3만5000달러 융자를 어느 은행에서 받을 수 있나요?”

최장 6년간 3만5000달러를 무이자로 대출해 주는 미국구제자금(ARC)에 대한 보도 <본지 5월20일자 a-1면> 와 관련, 한인 자영업주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대출을 해줘봐야 별 실익이 없다며 주저하고 있는 주류은행들과 달리 한인은행들은 ARC 융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입장이다.

한인은행 SBA 담당자들로 부터 ARC에 관해 알아봤다.

-ARC란.

ARC는 지난 2월17일 오바마행정부가 통과시킨 경기부양법에 의거한 임시융자프로그램이다.

현금부족에 직면한 스몰비즈니스 업주에게 최대 6년(1년 거치 5년상환)동안 3만5000달러를 수수료 없이 무이자로 대출해주어 지난 6개월간의 채무 원금과 이자를 갚을 수 있도록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즉 지난 6개월 안의 채무가 3만5000달러라면 이 프로그램의 최대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약 빚이 3만5000달러 이상이면 3만5000달러까지만 대출을 받을 수 있고 3만5000달러 이하라면 그액수 만큼만 대출이 가능하다.

-ARC는 언제 어디서 신청할 수 있나.

SBA 7(a)를 취급하는 은행에서 15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한미 나라 윌셔 중앙 새한 태평양 은행 등 SBA를 취급하는 거의 모든 한인 은행들은 ARC 융자프로그램을 15일부터 런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은행은 기존 고객중 ARC를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우선적으로 대출을 할 방침이라며 주거래 은행에 먼저 문의할 것을 추천했다.

-ARC를 신청하려면.

우선 ARC는 SBA론의 일종인 만큼 SBA융자 대출기준이 적용된다.

기본적으로 영리를 목적으로 비즈니스를 하고 하는 업체만 ARC를 신청할 수 있고 이들중 업주의 체류신분이 영주권자와 시민권자만 신청 가능하다.

아쉽게도 E2비자나 다른 비자로 스몰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업주는 신청할 수 없다. 또 경범죄 집행유예 등 범죄기록이 없어야 한다. 이에 더해 비즈니스가 생존가능성(viable)이 높지만 일시적인 현금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업체임을 증명해야 한다.

-생존가능성이 높은 업체란.

최소 2년간 영업을 해온 업체로 세금 보고 기준으로 지난 2~3년간 단 1년이라도 흑자경영을 한 업체여야 한다. 또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은행에 문서로 보여줘야 한다.

따라서 ARC 융자를 받고나서 향후 2년간의 현금흐름을 분기별로 만든 보고서에서 업체 운영소득이 운영비용과 기존의 채무를 모두 변제할 수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일시적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업체란.

ARC를 신청하려는 스몰비즈니스는 대출원금과 이자를 변제하지 못하거나 비즈니스를 운영하기 위한 필수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또 매출.순익 감소 혹은 비용증가로 인한 한시적인 재정상 어려움을 보여줘야 한다. 현금부족 크레딧라인 축소 대출상환 중단 물품구입 중단 임금지급 어려움 등도 일시적 재정난으로 분류될 수 있다.

-ARC융자를 못받는 경우는.

우선 특정 종교를 홍보하거나 교육하는 종교관련 업체 또는 포르노 등 성상품 관련 업체는 제외된다. 또 도박장 카지노 홀텔 동물원 골프장 업체도 ARC를 신청할 수 없다.

또한 사업 확장이나 창업을 위한 것은 제외된다. 이외 더 자세한 정보는 www.sba.gov에서 얻을 수 있다.

진성철 기자 sji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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