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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상 저작권 침해도 고발'···방송사들 '워싱턴 유통업자 고발할 것'

온라인 영상물 불법 링크도 단속 대상

한국방송사 미주 법인들이 불법 복제 등 저작권 침해에 대해 강경 대응해 나가고 있다.

KBS, MBC, SBS 및 한국영화 배급업체 DVL 등 4개사는 올해 안에 오프라인(대여점)은 물론이고 온라인까지 손을 본다는 계획이다.

MBC아메리카의 컨텐츠 저작권 침해 담당 오정환씨는 “불법으로 온라인 사이트에 영상물을 올리거나 다운로드 받는 사람들을 올해 안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들 4개 회사는 공동으로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단속 기조를 함께 하고 있어 그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오씨는 “월 10달러 안팎의 회원료를 받고 방송사 영상물을 보게 해주거나, 무료로 이용되는 인터넷 사이트에 영상물 주소를 링크 시켜도 모두 법에 저촉된다”고 설명했다.

오씨는 “이같은 방침은 4개 회사의 공통된 입장이며 본보기로 고발당하는 회사나 개인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송사들의 이같은 강경한 움직임은 최근 미주 전역에 퍼져 있는 수백개 비디오 대여점들의 비즈니스 악화와도 맞물려 있다고 분석된다. 경기 침체로 매출이 최악 수준으로 하락하고 최근 미주 한인들에 퍼지고 있는 케이블과 인터넷 사용이 기존 비디오 대여 시장을 무너지게 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다운타운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한인들 일부는 인터넷이 연결됨에 따라 무료 또는 저가의 사용료를 내고 한국 영상물을 시청하는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주들은 판권료를 내려 달라고 여기 저기서 아우성을 쳤고, 또한 문을 닫는 업체들이 속출했다.

지난주 경찰의 단속을 받은 메릴랜드 H업체에 이어 추가 단속 업체들이 나올 전망이다. MBC의 오씨는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불법 복제 업체들을 집중 단속하고 있고 동부도 마찬가지로 고소, 고발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조만간 워싱턴에서 한 두 업체가 더 고발당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본보기로 불법 복제물을 공급해온 워싱턴 유통업자를 조만간 고발할 것”이라고 오씨는 덧붙였다.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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