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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아끼려···LA지역 유명 미술관들, 잇단 전시회 취소·연기

LA지역의 유명 미술관들로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전시회를 잇따라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

9일 LA타임스에 따르면 LA카운티미술관(LACMA)은 올해와 내년에 예정됐던 3개 전시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마이클 고반 LACMA 관장은 "경제 영향으로 긴축 예산을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LACMA는 일본 비디오 및 사진전시회를 비롯한 3개 행사를 취소함으로써 수만달러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A 현대미술관(MOCA)도 지난 5월 2009와 2010 회계연도에 예산 삭감으로 4개의 예정된 전시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하면서 인원 감축과 직원급여 삭감 계획을 발표했다. MOCA는 이같은 계획을 통해 450만 달러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찰스 영 MOCA 관장은 "직원과 프로그램을 운영가능한 수준으로 조정하는 것은 건정한 재정을 꾸리기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게티 박물관는 기부금이 감소함에 따라 직원을 감축하고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게티 센터도 오는 9월 예정된 오스트리아 미술가 프란츠 메세르슈미트의 전시회를 비용 문제를 고려해 무기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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