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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또 미사일 발사 준비···중국 어선들 서해서 완전 철수

북한이 새 미사일을 발사하려고 준비하는 징후가 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러시아 외무부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

익명의 이 외교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징후가 있다는 정보가 우리에게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교관은 또 북한이 서해와 동해의 특정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항해를 금지한 조치는 새 미사일 시험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우리는 북한 측으로부터 어떠한 공식적인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재차 발사할 경우에 대비 미사일 방어(MD) 시스템에 의한 파괴조치 명령을 자위대에 발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게 되면 지난 4월 로켓 발사 때와 마찬가지로 일본 상공을 다시 통과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일본 영해와 육지 등에 떨어질 경우를 대비한 요격명령을 발령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그간 연평도와 백령도 사이 NLL 해상에서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은 지난달 28일 철수를 시작한 이후 현재는 사실상 완전히 물러간 상태다.

한국 군 관계자는 "서해 5도 근해에서 조업 중이던 100척가량의 중국 어선이 백령도 북방의 3척을 제외하고 사실상 모두 철수했다"고 전했다.

군은 중국 어선이 완전 철수한 지난 7일 오후부터 NLL 해상에 함정을 증강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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