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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타나모 석방자 폭로 '16일간 못잔 적도 있다'

미국 관타나모 수용소에 7년6개월 동안 붙잡혀 있다가 지난 5월 풀려난 라크다르 부메이디언.

그는 2001년 10월 보스니아 사라예보 주재 미국 대사관을 폭파하려고 음모를 짰다는 혐의로 보스니아 경찰에 붙잡혔다.

보스니아 정부는 조지 부시 행정부의 압박을 못 견디고 그를 미군 당국에 넘겨줬다.

부메이디언은 당시만 해도 미 당국이 자신의 결백을 확인하고 즉각 석방시켜 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가 자유의 몸이 되기까지 결국 7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리고 말았다.



심문관들은 그를 16일 연속으로 잠을 자지 못하게 하거나, 줄에 매달아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강제로 달리기를 시키는 방식으로 고문했다고 부메이디언은 말했다.

수감자 미국 첫 이송

쿠바 관타나모 기지 내 테러용의자 수용소에 수감돼 있던 암드 칼팬 자이래니가 재판받기 위해 9일 미국으로 이송됐다.

알카이다 조직원으로 알려진 자이래이는 1998년 8월7일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국 대사관을 폭탄테러 혐의로 체포됐다.

그 당시 폭탄테러로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224명이 사망하고 500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탄자니아 수도 다르 에스 살람에서는 11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부상했다.

관타나모 수감자 중 미국으로 처음 이송된 자이래이는 9일 맨해튼 연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첫 모습을 드러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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