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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이야기] 병중의 병 중풍

김갑석/고려한의원장

나이가 들어 바람을 맞았다는 말은 중풍병이 왔다는 말이다. 중풍이란 대개 찬바람과 풍습으로 인체의 좌우 한 부분에 사지마비가 오는 병이다. 중풍은 전혀 통증이 없는 것으로 전신마비까지 되는 수도 있고 졸중, 졸도하여 인사불사증이 되는 무서운 병이다.

-구안와사: 안면마비로 입과 눈이 삐뚤어지는 것을 가리킨다. 입을 벌리지 못하고 따라서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며 언어장애까지 온다. 코에서는 콧물이 흘러 내리며 정신을 못 차릴 정도이다.

-사지마목: 사지 즉 팔과 다리가 굳어지거나 힘이 없어 팔을 들 수도 없고 보행을 못하는 것을 말한다. 걸으면 주저 앉을 정도로 힘이 들며 팔을 들지 못하고 만세도 부를 수도 없다.

-반신불수: 신체의 어느 한 쪽을 쓰지 못하여 기동을 못한다는 것을 말한다. 또 기불(起不: 일어나지 못하는 것), 좌불(坐不: 앉아있지 못하는 것), 보불(步不: 걷지 못하는 것)하게 되는 병이다. 심하면 언불(言不: 말하지 못하는 것)까지 겸한다. 그래서 사불병이라 한다.

-남좌여우(男左女右: 남자는 왼쪽 여자는 오른쪽)로 흔히 발병하게 되는데 속담에 남자가 좌측, 여자가 우측에 병이 오면 불치의 병이라 하였다.

-소양증: 풍병은 무통 하지만 소양증은 피부에 가려움증이 오는 병으로 반신소양이 있다. 중풍은 가려우면 쉽게 완치되는 경우가 많다. 속담에 중풍으로 소양증이 온 것은 행운아라고 한다.

중풍은 치료하는 시간을 많이 요구하며 완치하기에 어려운 병이고 혹은 불치의 병이 될 수 있는 병이므로 각별히 신경을 쓰고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바람을 막을 수 있는 것과 같이 풍병도 예방할 수 있고 치료하면 완치될 수도 있다. 고려 중풍센터에서 중풍 환자를 대상으로 무료 치료 봉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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