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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활성화와 화합에 주력' MD세탁협 25대 박승찬 회장

만년 사무총장의 꼬리표를 떼고 메릴랜드한인세탁협회 25대 회장에 취임한 박승찬 회장. 그는 “협회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으면서 회원들이 보다 자주 모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유명무실해진 상조회를 부활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조사를 통해 회원들의 끈끈한 정을 한차원 강화시켜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박 신임 회장은 또 세탁인 가족들이 갑작스럽게 상을 당할 경우 장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내 장례식장과 접촉, 각종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길을 터 놓겠다고 밝혔다.

협회 활성화를 위해 전체 500여 업소로 추정되는 메릴랜드내 세탁인들을 대상으로 신규 회원 확대에 노력하는 한편 세탁인들의 권익신장을 위해서도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그는 “협회 발전 대책위원회에 힘을 실어 협회의 전통이 더욱 살아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박 신임 회장은 이달 안으로 임원진 구성을 마쳐, 내달 월례회에서는 새로운 모습으로 세탁협회의 발전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1958년생인 박 신임 회장은 1997년 도미, 볼티모어 파익스빌에서 11년째 세탁소(다이아몬드)를 운영하고 있다.

98년부터 세탁협회 회원으로 발을 들여놓은 그는 23대와 24대에는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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