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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부모의 진솔한 자녀 교육 이야기 '된장 아빠의 버터 아들 키우기' 출판

김정수씨, 본사 게재 칼럼으로 책 출간

한인 부모가 미국에서 자녀를 키우면서 겪게 되는 갈등과 보람을 정리한 책이 나왔다.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거주하는 김정수씨(얼굴)는 10년전 미국으로 이민온 후 아들이 초등학교, 중학교를 거쳐 미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토마스제퍼슨 과학고등학교(TJ)에 입학해 다니는 동안 경험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놓은 칼럼을 정리, ‘된장 아빠의 버터 아들 키우기’라는 제목의 책을 출판했다.

김씨는 이 책에서 대부분의 한인 부모들이 미국에서 자녀 교육을 하는데 겪는 어려움과 고민 등을 서술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성장하는 아들과 경험하는 세대차이와 문화차이를 정리했다.

늘 자녀에게 인문적인 바탕 위에 세계를 보는 시야를 아울러 가질 것을 강조하는 김씨는 부모들이 직접적으로 자녀의 교육 과정에 함께 나설 것을 권하고 있다.

김씨는 “부모의 지도없이 아이들이 자기 할 일을 잘 하기만을 바라는 것은 물을 붓지 않고 밀가루 반죽을 하려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또 아들을 TJ에 입학시킨 준비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진학과 학습 지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 책은 현재 미국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김씨는 오는 12일(금) 오후 7시 애난데일 소재 알라딘 서점 2층에서 ‘좋은 부모 세미나’를 개최하고 자녀 교육에 유용한 정보 및 TJ 입학 준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11월부터 본지 교육섹션에 칼럼을 기재하고 하고 있는 김씨는 홍익대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에 근무중 1999년 도미한 후 앨라바마대 사회사업학 석사 졸업, 연방 보건복지부 인턴 등을 거쳐 현재 굿스푼에서 일하고 있다. ▷문의: 571-451-7176

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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