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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사적지 지정, 한인타운서 LA시 역사를 본다

48년된 인형극장은 지금도 동심의 놀이터
웨스턴가 시스캔디 건물, 수리뒤 일반공개

지난 2일 LA시의회장에는 특별한 공연이 펼쳐졌다.

피노키오 어릿광대 등 막대줄에 대롱대롱 매달린 마리오네트 인형들과 함께 시의회장을 찾아온 인형극 단원 10여명이 즉석 퍼포먼스를 가진 것.

이들은 이날 LA시 사적지로 지정된 템플과 웨스트 1가의 밥 베이커 마리오네트 극장(1345 W. 1st St.) 소속 인형극 단원들이다. 이날 공연은 사적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지해 준 시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시간이었다.

밥 베이커 마리오네트 극장은 당초 영화에 필요한 풍경 도구들을 파는 소매업소였으나 1961년 베이커가 파트너 알톤 우드와 함께 건물을 구입해 인형극 극장으로 개조했다.



지금도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6일동안 인형극을 공연하며 LA지역 어린이들의 동심을 키워주고 있는 이곳은 LA지역에서는 가장 오래된 인형극장으로 꼽힌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무대에 공연을 올리고 있는 밥 베이커(81)씨는 뿐만 아니라 비영리재단인 인형극 아카데미를 설립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형극 관련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박스 초콜릿 회사인 시스캔디의 탄생지로 알려진 웨스턴과 1가의 2층짜리 상업용 건물(135~139 N. Western Ave.)은 한인 데이비드 이씨와 파리스 플라자 리얼티 LLC에게 소유권이 넘어가 있는 상태.

LA시는 그러나 사적지로 지정해 함부로 허물수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1921년 건축된 이 건물은 15-16세기 이탈리아의 고전적 건축 양식인 빅토리아 건축 양식으로 지어져 역사적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장연화 기자 yhch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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