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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 낙하산 인사 후유증 확산···미셸 박 '평통위원 그만두겠다'

LA평통 회장 인선 과정에서 불거진 낙하산.코드 인사 논란이 마침내 '위원직 자진사태'까지 불러왔다.

지난 4일 발표된 14기 LA평통 위원 명담에 포함된 가주조세형평국 미셸 박 위원은 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평통위원을 그만두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위원은 "해외지역 평통은 한국정부에다 해외의 여론을 정확히 전달해줘야 하기 때문에 한국평통과는 또 다른 중요한 역할이 있다"며 "하지만 동포사회를 무시한 것 같은 이런식의 인사로는 평통이 발전할 수 없으며 나는 그러한 방식을 따르기 위해 평통에 들어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윌셔센터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하기환 회장도 "이번 14기 인선 과정 가운데 여러 논란들을 보며 동포사회가 무시당한 것 같아 불쾌하다"며 "앞으로 이 문제들에 대해서는 논란이 계속될 것 같으며 앞으로의 위원역할에 대해서도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봐야겠다"고 밝혔다.

또 영관장교협의회 재미동포애국행동본부 재향군인회 이북도민회 한우회 등의 단체장들도 오는 8일 김재수 총영사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영관장교협의회 조남태 회장은 "이번 평통위원 명단에 재향군인회 월남참전동지회 등 LA지역 주요단체장들의 이름도 누락됐다"며 "일단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총영사와의 면담을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과 해명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직접 답변을 들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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