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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데이비드 캐러딘, 숨진 원인 등 뒷말 무성

태국 수도 방콕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미국 영화배우 데이비드 캐러딘(72.사진)의 사망원인을 둘러싸고 뒷말이 무성하다.

태국 경찰은 초동수사 때 "캐러딘이 4일 아침 옷장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호텔 청소원이 발견했다"며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자살로 추정된 주된 원인은 캐러딘의 몸에 외상이 없으며 폐쇄회로 TV와 현장감식 결과 그의 방에 침입한 흔적이나 출입자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찰이 현장 정밀 감식 결과 자살이나 타살이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두게 되자 사망원인을 두고 뒷말이 많다.



방콕경찰청 소속 오라퐁 시프리차 수사팀장은 5일 "캐러딘의 알몸에 끈이 묶여 있는 정황으로 볼 때 그는 자살했다기보다 스스로 성적인 행위를 하다 잘못돼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범죄 감식 전문가인 폰팁 로자나수난도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은 자살이나 타살이 아니며 자위 행위 후에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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