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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방화범 사형 선고

지난 2006년 소방관 5명의 목숨을 앗아간 산불 방화범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5일 리버사이드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찰스 모건 판사는 지난 2006년 10월 26일 카바존 지역 샌 하신토 산에서 발생한 에스페란자 산불을 낸 혐의로 기소된 레이먼드 오일러(38)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오일러는 지난 3월 5건의 1급 살인 혐의와 20건의 방화 혐의 등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한편 에스페란자 산불로 소방관 5명이 사망했고 34채의 가옥이 전소됐으며 4만 1000에이커의 산림이 불에 탔다.



당시 오일러는 성냥과 담배를 이용해 불을 냈으며 이 불은 시속 40마일의 샌타애나 바람을 타고 삽시간에 번져 인명피해로까지 이어진 바 있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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