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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이서'가 새턴 살렸다···은퇴후 딜러업체 운영 펜스키가 인수

전설적 '카레이서' 펜스키가 새턴을 살렸다. 파산한 제네럴 모터스(GM)의 '골칫덩이' 브랜드 중 하나였던 새턴을 유명 카레이서 로저 펜스키(72)가 인수하기로 한 것.

GM측은 지난 2일 '허머' 브랜드를 중국 기업에 매각하기로 한 사실을 발표한 데 이어 5일 자사 브랜드 중 하나인 '새턴'을 펜스키 오토모티브 그룹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1960년대까지 유명 자동차 레이서로 활약하며 주요 대회 우승을 휩쓸었던 로저 펜스키가 은퇴 후 자동차 딜러사업에 뛰어든데 이어 이번 새턴 인수를 통해 자동차 브랜드까지 소유하게 된 것이다.

이번 매각 협상으로 인해 자동차 '판매망'이 오히려 자동차 '브랜드'를 소유하게 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일어난 격이지만 새턴측은 전역에 350여 딜러망과 1만3000여명의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된 데 대해 안도의 한숨을 짓고 있다.

미시건에서 새턴 딜러십을 운영하고 있는 한 딜러는 "로저 펜스키가 새턴을 선택했다는 것은 그만큼 파워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뜻일 것"이라며 "'성공의 상징'과도 같은 펜스키가 새턴을 인수했다는 데 대해 매우 흥분된 상태"라고 전했다.

펜스키와 GM간 정확한 매각액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GM 관계자의 입을 빌어 1억~2억 달러 수준에서 협상이 이루어졌다고 보도했다.

GM은 펜스키의 주문에 따라 오는 2011년까지 뷰 아웃룩 크로스오버 등 일부 차종을 계속 생산하게 되며 이후 펜스키는 새로운 글로벌 자동차 생산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새턴의 생산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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