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여성 대법관' 미셸, 소토마요르 '옹호'
9명으로 구성되는 대법원의 법관으로 봉사할 첫 히스패닉계 인물이자 3번째 여성 법관으로 지명받은 소토마요르에 대한 공화당의 공격이 거센 가운데 미셸 오바마가 발벗고 소토마요르 감싸기에 나섰다.미셸은 3일 한 고등학교 여학생의 요청으로 참석한 졸업식에서 시작은 미천했지만 큰 성공을 거둔 자신과 남편이 걸어온 길과 소토마요르의 삶을 비교했다.
그는 졸업 연설에서 "소토마요르는 이미 준비된 대법관"이라며 찬사를 보냈다.미셸은 워싱턴 하워드대학에서도 "소토마요르가 뉴욕의 저소득층용 공영주택단지에서 성장해 프린스턴과 예일대에 진학했다"며 "그녀는 지금도 '스스로 자격이 있는지 자신을 되돌아본다'고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셸은 소토마요르의 성장배경이 판사로서의 업무수행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에 관한 그의 연설과 저작을 인용했다. 소토마요르의 개인적 편견이 사법적 판단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공화당 거물 정치인의 주장을 겨냥한 것.
공화당의 뉴트 깅리치 전 의원은 이보다 몇시간 전 지지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소토마요르를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부르지는 않겠지만 그의 언사는 "너무 강하고 직접적이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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