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비자 5년 연장' 연방하원 법안 상정
한인들의 관심이 높은 종교이민(EB-4)과 경제특구 투자이민(EB-5) 프로그램을 추가 연장하는 법안이 상정됐다.게브리얼 기포즈(민주.애리조나) 연방하원이 4일 상정한 이 법안은 오는 9월 말로 마감되는 EB-4와 EB-5 프로그램을 2014년 9월 말까지 5년동안 연장하는 내용이다.
연방 의회는 종교비자 프로그램에 허위 신청자가 많다는 보고에 따라 지난 2년동안 프로그램 연장 기간을 6개월씩 제한시켜왔던 만큼 이번 법안에 대한 처리 여부가 주목된다.
또 마이크 혼다(민주.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은 4일 가족이민 신청자들의 재결합을 돕는 법안을 전격 상정했다.
법안에 따르면 1992년부터 2007년까지 못 다 쓴 가족 및 취업이민 쿼터를 계류중인 이민 신청자에게 전용할 수 있도록 하고 영주권자의 자녀와 배우자를 직계가족으로 분류해 비자 신청시 즉시 발급받도록 하는 내용이다.
미 전역의 이민 권익옹호 단체들은 혼다 의원의 법안 상정을 전후해 40개 도시에서 일제히 이민개혁안 촉구 시위를 벌이는 등 오바마 행정부에 압력을 가하고 있어 앞으로 의회와 백악관의 움직임에 귀추가 쏠리고 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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