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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의 '요리가 좋아'] 타카노즈케 롤

가족나들이 메뉴로 '딱'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을 베개삼아 펼쳐지는 보라빛 자카란다 나무의 환상적 정취에 여름의 문턱이 다가옴을 느끼게 한다. 오래 전에 처음 자카란다 꽃의 향연을 보고 마냥 신비스러워 눈길을 뗄 수가 없었던 기억이 새롭기만 하다.

이번 주말에는 늘 컴퓨터에 매달려 지내는 우리집 어른이나 아이를 이 싱그러운 자연의 쉼터로 끌고 나와야겠다고 마음 먹는다. 물론 맛있는 도시락을 살짝 마련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겠지만.

타카노즈케라는 절인 야채로 만드는 롤 아니 쌈밥에 가까운 이 레시피는 늘 인기다. 아마도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맛에 그 이유가 있으리라. 묵은지같은 새큼하면서도 개운한 맛과 참기름으로 버무린 밥안에 스팸 한줄! 단순한 소재의 음식이지만 부담없는 가족 나들이 메뉴로는 더없이 좋을 것 같다.

◇재료(4인분)

타카노즈케(머스타드 잎을 염장한 일본 전통음식) 시판용 3팩

밥 3인분, 참기름 2큰술, 스팸(통조림)1통

◇이렇게 만드세요

1.타카노즈케는 팩에서 꺼내어 물기를 가볍게 짜 낸 다음 굵은 줄기 부분은 잘라 내고 잎파리만 도마위에 길게 펼쳐 놓는다.

2.스팸은 1cm 굵기로 길게 썰어 준비하고 따뜻한 밥에 참기름을 섞어 놓는다.

3.랩으로 두른 김발 위에 밥을 펼치고 중앙에 스팸을 한줄 얹은 다음 말아낸다.

이때, 밥의 양은 보통의 김밥보다는 굵게 하고 길이는 잎의 길이에 맞춘다.

4.말아 놓은 밥을 타카노즈케 잎 위에 얹고 한번 돌려 말은 다음 양옆에 여분의 잎을 안쪽으로 싸서 끝까지 단단하게 말아 놓는다.

5.잘 썰어서 그릇에 담고 후리카케(밥위에 뿌리는 분말양념)나 통깨를 뿌려도 좋다.

■Tip

잘라 낸 줄기 부분은 곱게 다져서 볶은밥이나 다른 요리에 사용한다.

■윤정원씨는…

ㆍ도쿄 조리사 전문학교수료

ㆍ일본 제국호텔 타카하시 총요리장에게서 프렌치요리 배움

ㆍ요리책'윤정원의 비스트로맘'출간

ㆍ문의(714)305-7354

http://blog.never.com/farrah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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