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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희생 줄여야 승리' 나토사령관 '아프간 패전' 경고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및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 사령관 지명자인 스탠리 맥크리스털 장군(사진)은 아프간 전쟁에서 민간인 희생자가 줄어들지 않으면 미군이 패전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맥크리스털 장군은 3일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연합군 작전으로 민간인 사망자가 계속 증가할 경우 아프간 시민들의 민심을 잃게돼 결국 아프간 전쟁에 대한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군에 승리하더라도 아프간 시민들의 공분을 사게되면 그 승리를 지속시킬 수 없다면서 "과업 달성에 부담이 되더라도 희생과 피해를 최소화하는 작전을 펼치는 것이 우리의 신용을 위해서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맥크리스털 장군은 전쟁의 성공은 사살된 적군 수가 아니라 폭력으로부터 보호된 시민들의 수로 측정돼야 한다면서 "민간인의 생명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맹세했다.



미군 작전으로 민간인 피해 사례가 증가하자 아프간에서는 미군에 대한 적대적 정서가 형성되고 있으며 서방 국가들은 이런 분위기가 탈레반 반군에 '선전적인 승리'를 안길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특히 아프간 정부는 지난달 4일 미군 주도 연합군이 아프간 서부 파라주의 민간인 밀집지역을 공습해 125~130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며 크게 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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