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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에 재취업…인생 이모작, 늦깎이 보험·재정설계사 전재현씨

'수입 줄었지만 새 출발 설렙니다'

“인생을 새로 시작한다는 두근거림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뉴욕라이프 포트리점에서 근무하는 전재현(51) 씨는 보험·재정설계 에어전트 3개월차 신입사원이다. 이제 막 생명보험 라이선스를 따고 일을 익히고 있지만 누구보다 의욕이 넘친다. 열심히 뛰는 만큼 대가를 얻을 수 있다는 희망 때문이다.

전 씨는 JP모건체이스에서 15년간 IT 전문가로 근무하다 올해 초 뉴욕라이프 에이전트로 이직,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있다. 금융위기로 자신이 근무하던 뉴저지주 저지시티 오피스가 지난해 8월 폐쇄되면서 이직을 생각하게 됐다.

회사에서는 프로젝트 단위로 일을 계속하자고 했지만 전 씨는 지난해 말 회사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경기 침체로 IT부문 일자리가 크게 줄어 그 동안 받던 임금의 40% 정도를 낮춰야 새로운 직장을 잡을 수 있었다”며 “대학부터 30여년간 걸어온 길을 벗어나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였다”고 전 씨는 말했다.

전 씨는 개인 비즈니스를 알아보다 보험에이전트를 선택했다. 그 동안 금융회사에서 근무해 보험과 금융 상품 등에 거부감이 없는데다 지금까지 쌓은 인간관계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 은퇴를 앞둔 한인 인구가 늘면서 연금과 상속 관련 전문인력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 씨는 “보험에이전트는 개인 비즈니스처럼 노력한 만큼 대가를 얻을 수 있는데다 회사의 전문적인 지원까지 받을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최은무 기자 em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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