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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신호위반 감시카메라' 포기···헌팅턴비치 경찰국 발표

헌팅턴비치 경찰국이 신호위반 감시카메라 도입을 포기했다.

켄 스몰 경찰국장은 2일 최근 수 개월 동안 설치 여부를 검토한 결과 감시카메라를 운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헌팅턴비치 시의회는 지난 3월 감시카메라 운용업체 '레드플렉스 트래픽 시스템'(Redflex Traffic System)의 협조를 얻어 주요 교차로 20곳에서 감시카메라를 시험 운용했다.

무료로 진행된 파일럿 프로그램 결과를 검토한 스몰 경찰국장은 ▷감시카메라로 인해 급정거를 하는 차량들이 뒤에서 오던 차량에 받힐 우려가 있고 ▷감시카메라 한 대에 월 6000달러 가량 소요되는 설치 및 운용 비용에 비해 효율성이 낮으며 ▷감시카메라 설치가 적신호에 교차로를 건너는 차량들로 인한 대형사고를 방지하는 효과를 충분히 거둘 수 있느냐는 문제에 대해 회의적이란 이유를 들어 감시카메라 운용을 포기했다.

오렌지카운티에선 가든그로브, 코스타메사, 샌타애나, 풀러턴, 로스알라미토스, 샌후안카피스트라노 등 6개 도시가 감시카메라를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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