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쓰러져도 카마로 있다'…'뉴 카마로' 몰고 LA 온 GM 디자이너 이상엽씨
이번 LA 시승 행사 등 체험기회 자주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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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및 제작: 조인스아메리카•www.koreadaily.com 촬영일: 2009-6-02 |
GM의 디자인 매니저 이상엽씨가 2일 자신이 디자인한 2010년형 셰비 카마로를 몰고 LA 한인타운에 들어왔다.
전날 GM이 파산보호(챕터 11)를 신청해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이 매니저는 한인들에게 카마로를 소개한다는 마음에 들떠 있었다.
카마로는 지난해 개봉한 히트영화 트랜스포머에서 노란 '범블 비'로도 등장해 한인들에게 잘 알려진 스포츠카. 올 여름 개봉예정인 '트랜스포머 2'에도 등장할 예정이다.
이 매니저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 디자인팀의 책임이 더욱 막중해진다"면서 "앞으로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의 미래 자동차 개발이 많이 진척됐고 우수한 디자이너들도 회사를 지키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LA를 찾은 소감에 대해 "미국 스포츠카는 소리만 크고 연비도 안 좋고 코너링도 안 좋다는 잘못된 고정관념이 많다"면서 "이번 LA시승회를 비롯해 직접 카마로를 타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해 성능 편안함 기술 면에서 진일보한 카마로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매니저는 "자동차 판매시장이 전체적으로 어렵지만 카마로는 이미 올해 주문이 생산량을 넘어섰다"면서 "스포티하면서도 보석같은 디자인과 고속도로 기준 연비가 29마일까지 나오는 등 성능과 디자인에서 연령을 떠나 많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0년형 카마로는 크게 6기통과 8기통 엔진 두가지 디자인에 옵션에 따라 5가지로 나뉘며 가격은 2만달러 중반부터 시작된다.
6기통은 304마력의 3.6리터 엔진으로 6단 수동 및 자동 트랜스미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시속 60마일 도달시간은 6.1초가 걸린다.
원격시동과 아이포드용 개인 장치 연결단자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등 편의성도 갖추고 있다.
이 매니저는 "열정을 가진 한인 디자이너들과 함께 멋지면서 실용적인 스포츠카를 디자인하고 싶다"면서 "한국인의 자부심으로 GM의 재탄생에도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백정환 기자 bae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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