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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미 신종플루 과민?' 가주 기세 꺾였는데 미주행 승객은 감소

'신종 플루 때문에 미국은 위험한 곳?'

가주를 포함한 미국에서는 신종 인플루엔자A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고 있지만 오히려 한국에서는 미국의 신종 플루에 대한 우려가 더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월 서울에서 뉴저지 지역으로 장기 출장을 나온 이동규(34)씨는 가족과 함께 미국을 방문하려다 혼자 방문했다.

이씨는 "미국에서 신종 플루가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무래도 불안해서 혼자 미국에 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발 비행기의 승객수가 전년대비 7%가 줄었다. LA행 비행기의 승객은 13%가 줄었다.

김성용 부장은 "최근 미국 방문을 연기 또는 취소하는 등 방문객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며 "경제적인 요인과 함께 한국내 신종 플루에 대한 걱정으로 미국을 찾는 한국인이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여행업계도 마찬가지. 신종플루로 인해 LA 방문객이 전년대비 40~50%가 줄어든 상황이다.

한편 한국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신종 플루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일 본지에 전면 광고를 통해 '귀국시 준수 사항'을 한인들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보건복지부는 검역질문서 작성을 기피하거나 거짓으로 작성하는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또한 5월31일에는 신종플루가 발견된 국가에서 방문하는 학생들이 현지 치료후 한국을 방문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신종 플루 치료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이나 대한항공을 통해 방문 일정을 변경할 경우 항공 관련 추가 비용을 면제해주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한국 외교통상부는 5월19일 방학시즌을 맞이해 한국을 방문하는 유학생 및 한인들을 대상으로 발열 콧물 코막힘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이 있으면 현지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은 후 입국하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주의사항을 각 총영사관에 전달했다.

LA총영사관 송금영 언론 담당 영사는 "방학 시즌을 맞이해 한국 정부가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며 "한국을 방문하는 유학생이나 한인들은 정부 지침을 따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에서는 6월1일 현재 총 41명의 신종플루 감염 환자가 확인됐다.

서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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