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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씨티 '굴욕' 다우지수서 퇴출···대신 시스코·트래블러스 들어가

파산보호를 신청한 제너럴모터스(GM)와 금융위기의 타격으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씨티그룹이 우량주를 대표하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구성 종목에서 퇴출당했다.

다우존스의 로버트 톰슨 편집인은 오는 8일부터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중 GM과 씨티그룹을 제외하고 대신 시스코시스템즈와 트래블러스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1일 발표했다.

시스코시스템즈는 네트워크 장비 생산업체이고 트래블러스는 지난 2002년 씨티그룹에서 분사한 보험업체다.

GM은 이날 다우지수의 자동 퇴출 사유인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450억달러의 정부 지원을 받은 씨티그룹은 구조조정을 통해 미 정부가 대주주가 되는 등 대표적 금융기업의 명성을 잃은 것이 다우지수 퇴출사유로 분석되고 있다.

한때 세계 최대의 자동차회사였던 GM과 작년까지 자산기준 미국 최대의 금융사였던 씨티그룹의 몰락이 다우지수 퇴출에서 확인되는 셈이다.

GM과 씨티그룹의 다우지수 퇴출은 금융위기 이후 미국 대표기업들의 몰락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이기도 하다. 113년 역사의 다우지수가 미국을 상징하는 '블루칩'인 30개 대기업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인텔 코카콜라 맥도날드 IBM 월마트 머크 등 각 분야를 이끄는 기업들이 다우지수에 들어가 있다.

GM과 씨티그룹에 앞서 미국 최대의 보험업체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도 금융위기로 벼랑 끝에 몰려 정부가 대거 지분을 소유하는 회사로 추락하면서 작년 9월 다우지수에서 쫓겨났다.

다우지수는 1896년 12개 종목으로 출발한뒤 1928년 이후 30개 대표 종목으로 구성돼 있고 GM은 1915년에 다우지수에 편입됐다. 따라서 GM은 94년만에 이 지수에서 자리를 잃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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