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가혹한 심문이 미국 구해' 퇴임 후 첫 공개 강연
'백악관 음식 그립다'
부시는 29일 사우스웨스턴 미시간 경제클럽에서 가진 퇴임후 첫 공개 강연에서 "CIA의 가혹한 조사는 합법적이었으며 이를 통해 테러 공격을 막을 소중한 정보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법의 범위 내에서 결정을 내렸다"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나의 의무를 다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가혹한 심문 내용을 공개한 버락 오바마 정부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은 삼가했다.
이밖에 그는 강연장을 메운 2500여 청중에게 9.11테러에서 경제위기까지 각종 상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 백악관 주방에서 마련한 음식 미군과 가졌던 만남을 그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침체와 관련 모기지 금융 양대 기관인 페니메이와 프레디맥에 대한 규제가 부족했다며 "우리는 정말 그 두 기관을 제어하려고 시도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행사장 밖에서 시위대 8명이 부시를 살인자.반역자로 지칭한 내용의 플래카드를 들고 그의 방문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