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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자동차 노조와 손실분담 합의···GM 구조조정 '가속도'

독일자회사 오펠 매각

제너럴모터스(GM)의 채권단 일부가 파산보호 신청후 구조조정 방안에 합의한 데 이어 전미자동차노조(UAW)도 손실분담 방안을 28일 승인했다.

또 캐나다 자동차부품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이 GM의 독일 자회사인 오펠의 인수에 합의하는 등 GM의 자구책이 속속 진전을 이루면서 파산법원 주도하에 신속한 구조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UAW의 론 게텔핑거 위원장은 29일 퇴직자 건강보험기금 출연금 삭감 등을 담은 GM-노조간 구조조정 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투표를 실시한 결과 GM 근로자 74%가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게텔핑거 위원장(사진)은 합의안 승인 사실을 발표하면서 "우리는 외국 자동차 업체에 비해 경쟁력 있는 지위를 차지해왔고 지금도 그렇다"고 말했다.

파산 전문가들은 GM이 파산보호 신청 전에 노조와 완전 합의를 이룸에 따라 파산법원하의 절차진행이 더욱 빨리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GM은 또 독일 자회사인 오펠을 캐나다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독일과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양측은 매각에 원칙적인 합의를 이룬뒤 세부 사항들을 논의하고 있으며 양해각서(MOU) 작성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정부는 오펠 매각작업의 가닥이 잡힐 경우 GM의 파산 보호 신청에 대비 매각이 최종 완료될 때까지 오펠을 채권자들로부터 보호할 신탁기관을 설립하고 15억유로의 브리지론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GM은 다음 달 1일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GM주가는 파산보호 신청이 기정사실화하면서 76년 만에 처음으로 1달러 밑으로 추락했다. 전일비 37센트(33%) 하락한 75센트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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