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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트윈스 꺾고 AL 동부조 단독 1위

뉴욕 양키스에 반게임차…추신수 3타수 무안타

보스턴 레드삭스가 뉴욕 양키스를 따돌리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단독선두로 나섰다. 보스턴은 28일 메트로돔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전서 선발 자시 베켓의 호투와 포수 제이슨 배리텍의 홈런포에 힘입어 미네소타를 3-1로 물리쳤다. 보스턴은 이날 경기가 없던 양키스를 반게임차로 따돌리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보스턴은 시즌 28승20패.

베켓은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곁들이며 3안타 1실점으로 호투 5승2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배리텍은 0-1로 뒤진 5회 동점 솔로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1-1로 맞선 7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우월 결승 솔로홈런을 날렸다.

배켓이 메트로돔에서 등판하기는 이날이 처음이었다. 배리텍이 한 경기 두 개의 홈런을 친 것은 지난 2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

다. 배리텍은 이날 홈런으로 시즌 10호째를 기록했으며 2002년부터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마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두 팀의 감독과 포수가 모두 퇴장당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미네소타 론 가든하이어 감독과 포수 마이크 레드먼은 7회초 1사 3루에서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우익수 플라이 때 3루 주자가 홈에서 세이프된 것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보스턴 테리 프랑코나 감독과 포수 배리텍도 7회말 브렌던 해리스 타석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가 볼 판정을 받은 것에 항의하다 역시 퇴장됐다.

한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26)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선발 우익수겸 4번타자로 출장한 추신수는 볼넷 1개를 얻었지만 삼진도 1개를 당했다. 시즌 타율은 2할9푼5리에서 2할9푼4리로 조금 떨어졌다.

추신수는 비록 주춤했지만 클리블랜드는 2-1로 승리 탬파베이와의 홈 4연전을 싹쓸이하며 21승28패를 기록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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