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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아쉬운 길···' 한인사회서도 추모

영결식 날 타운 표정, 2600여명 분향소 찾아…일본 등 각국 영사관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진행된 28일, 한인들도 숙연한 분위기 속에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인들은 TV를 통해 영결식 모습을 지켜보며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모습을 안타까워했다.

분향소가 마련됐던 노동상담소에는 10개 단체가 모여 결성한 ‘대한민국 제16대 노무현 대통령 남가주추모위원회(추모위원회)’관계자들과 분향소를 찾은 150여명의 한인들이 함께 영결식 모습을 지켜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철규(70)씨는 “오늘 영결식에 맞춰 분향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며 “전임 대통령이 서거했는데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참가하는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또한 타운 식당 곳곳에서도 영결식을 생중계해 많은 한인들이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모습을 함께 지켜봤다.

이날 분향소가 마련된 노동상담소와 LA총영사관에는 마지막 추모객들이 고인을 애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까지 두곳을 찾은 추모객 수는 26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모위원회의 김인수 사무총장은 “마지막날이라 그런지 오전부터 많은 한인들이 방문했다”며 “방명록에 이름을 적지 않은 한인들까지 감안하면 23일부터 노동상담소 분향소를 찾은 추모객이 2000명을 훨씬 넘어선다”고 말했다.

LA총영사관에도 600명 가까운 추모객들이 다녀갔다.

특히 영사관 분향소에는 미 국무부 스탠리 콜린 차관보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영사관 관계자들도 찾아 조의를 표했다.

28일 분향소를 방문한 히로시 후루사와 일본영사관 정무영사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는 안타까운 일”이라며 “많은 한국인과 한인들이 슬픔에 빠져있지만 슬기롭게 극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총영사관은 28일 조기를 게양하기도 했다.

한편 추모위원회는 오늘(29일) 오후 7시부터 LA한인타운 임마누엘 교회에서 ‘추모의 밤’행사를 개최한다.

추모위원회의 김인수 사무총장은 “자원봉사를 할 한인들은 오후 5시까지 임마누엘 교회로 오면 된다”며 “오늘 ‘추모의 밤’에는 300명~5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기원 기자 kiwons@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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