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 사령부 '한반도 정전협정 유효'

유엔군 사령부는 28일 "정전협정은 북한을 포함한 모든 서명 당사국들에 현재도 유효하며 구속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북한이 판문점 대표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남한의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 전면 참여가 정전협정 위반이라며 협정 무효화를 주장한 데 대해 반박한 것이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후 유엔사가 북한이 제기한 각종 도발 위협에 대해 입장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엔사는 이날 "정전협정은 지난 55년간 한반도에서 휴전 상태에 대한 법적 근거가 돼 왔고 지역 안정에 크게 이바지했다"며 "유엔사는 정전협정의 모든 조항과 이를 뒷받침하는 제반 절차를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