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재정 자율권 박탈 추진
주 상하원 공동, 헌법 수정안 제출
의회에 대학 정책 감독권 부여안
상하원 2/3의 찬성을 거쳐 주민 투표에 부쳐질 이 헌법 수정안이 통과되면 UC Regents는 Cal State 계열의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재정 운영 등 대학 정책을 주 의회로부터 감시 감독 받게 된다.
이날 새크라멘토 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법안 취지 설명에 나선 리랜드 이 의원과 법안 지지에 나선 의원들은 “최근 UC데이비스와 UCSF의 신임 총장 연봉이 40만달러를 상회하며 이전 총장의 연봉보다 상당 수준 인상됐다”며 “학생들은 수업료가 올라 허리띠를 졸라매는 판국에 대학의 모든 식구가 이에 동참하는 것은 당연지사인데도 UC 이사회는 이를 무시하고 있다”며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리랜드 이 의원도 “현실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고려치 않는 UC측의 거만하고 독선적인 안하무인격 대학 운영은 이제 그만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UC Regents의 리처드 블럼 이사는 “1860년대 선조들의 지혜로운 비전에 의해 자율적 재정 운영을 해온 UC 대학들은 세계에서 부러워하는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는 곳으로 성장했다”며 “현재의 문제는 학생 1인당 정부 지원금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주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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