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추모의 밤' 열린다
서울 영결식 맞춰 28일 밤 도라빌 스프링홀서
제이 림, 조민아 씨 등 애틀랜타 한인들은 노 전대통령 장례일인 28일 저녁 7시 30분 도라빌 스프링홀(Spring Hall, 7130 Buford Hwy, Atlanta, GA 30340)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의 밤'을 개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한인들은 노 전대통령 추모시를 낭송하고 종이학 접기 등 자체적으로 추모의 행사를 가진다. 이어 합동 분향식 및 노 전대통령을 추모하는 풍선날리기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밤 10시부터 본국에서 시작되는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 생중계를 함께 방청한다.
조민아 씨는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고 그 뜻을 기리는 사람들이 사람들이 인터넷상에 모여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전국민이 참여하는 국민장이니 만큼 애틀랜타 한인사회에서도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애틀랜타 한인회관에 마련된 노 전대통령의 분향소도 27일 하루동안 계속 추모객을 맞이했다. 클레이턴 카운티 셰리프국을 대표해 제임스 안 보좌 셰리프가 노 전대통령의 영정에 분향했다.
켐 킴브로 클레이턴 카운티 셰리프는 분향소에 오지 못한 대신 안씨를 통해 조의의 뜻을 전달했다. 또한 스탠포드 피셔 한인회 시민권 강좌 강사 등 100여명의 한인과 현지인들이 분향소를 방문해 고인을 기렸다.
또한 H마트, 흥사단 동남부 지부, 동남부한인연합회, 이수창 유권자협회 회장 명의의 화환이 속속 도착했다. 한인회관에 마련된 분향소는 노 전대통령의 발인일인 28일 오후 5시30분까지 계속 추모객을 맞을 예정이다. 분향 관련 문의는 한인회관(770-263-1888)로 하면 된다.
한편 사이버상에서도 애틀랜타 한인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조지아텍 한인학생회는 25일 홈페이지에 추모게시판(http://www.gtksa.org/zbxe/comm_roh_cherish)을 마련했다.
이곳은 개설 이틀동안 50여명의 네티즌의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ID 'korea'는 "우리는 마음이 아플 뿐이지만 역사는 한시대를 잃었다"라며, ID '부산갈매기'는 "세상에 죄 없는 사람이 없다고 하지만,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중에 가장 민주적이었고 깨끗했고 인간다운 대통령"이라고 고인을 기렸다.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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