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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뫼바다 추천 산행길 시리즈-9] 파이니 리버 폴스(Piney River Falls Trail)-셰난도어

송화 가루 흩날리는 시냇물 곳곳에
폭포에 이르는 길, 노송·고목 즐비

폭포에 이르는 길에는 노송들과 고목들이 즐비하게 늘어져 있고, 봄철이면 꽃가루와 송화 가루가 비처럼 뿌려주는 아름다운 산행로다.

골짜기 냇물 탓에 풀이며 잎이 모두 이슬과 안개비에 젖어있고 바닥에는 고운 양탄자처럼 앙증스런 연록색의 이끼들이 온산을 덮어 마치 정글 속을 걷는 기분이다. 길이며 바위 주변이며 하늘이 모두 숲과 풀 그리고 나무들로 가득 채워져 있고 곳곳에 징검다리를 건너뛰면서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다.

이 트레일은 내리막길을 치닫고 올라오는 형태로 시작하기 때문에 내려갈 때는 수풀에 가려져 물의 흐름이나 폭포들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따라서 되돌아 올라 올 때 곳곳이 폭포가 형성되어 낙수의 아름다움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반환점인 3단 폭포로 빠지는 샛길은 아무런 표식도 없어 그냥 지나치기 쉬우니 긴장해야 한다.

폭포 상단에서 피로한 발을 맑고 찬물에 담구어 식히노라면 엎힐을 오르게 되는 귀환길이 가벼워진다. 스카이 라인 드라이브 22.1마일 지점에서 진입할 수 있으며 어렵지 않은 코스로 세대 간 가족들이 손을 잡고 산천 경계하면서 완주할 수 있는 코스.

# 가는 길: 우선 I-495에서 66번 도로를 타고 웨스트인 Front Royal 방향으로 가는데 프론트 로열 시내를 경유해 스카이 라인 북부 매표소를 통과해 갈수도 있으나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아 대부분 메나사스를 지나면서 출구 43번 A로 빠져나간다.

이것이 사우스 29번 도로인데 15마일 정도 내려가면 워랜톤 지역에서 211번 도로를 만나 웨스트 방향으로 꺾어 20여 마일 달리면 매표소(셰난도어 공원 Thornton Gap)를 통과하게 되고 여기서 스카이 라인 북쪽으로 9마일 정도 올라가면 스카이 라인 22.1마일 지점에 오른쪽으로 허름한 농장 창고처럼 생긴 파인리 리버 랜져 스테이션 건물과 파킹장이 있는데 여기에 주차하고 들어오는 초입 좌측에 게시판을 설치하고 산행로를 설명해둔 곳에서 트레일이 시작된다.

# 산행로 분석: 이 산행로는 블루 트레일로 표시되며 폭포에 이르기 까지 몇 군데에서 꺾이는데 사전 숙지를 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0.0 파인리 리버 렌져 스테이션에 진입하는 초입에서 산행은 시작되는데 이 잔디밭에 주차해도 무방하며 Piney Branch Trail로 표시된 길을 택한다.

-0.1마일 지점에서 아팔레치안 트레일을 만나는데 그대로 직진해서 Piney Branch Trail을 따라 계속 걷는다. 크게 경사가 없는 완만한 길을 걸으며 들꽃이며 이끼며 나무며 산이며 두루 살펴보며 여유있게 걷는다.

-1.3마일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급격히 꺾어지고

-1.4마일 지점에서 리틀 데블스 스테어로 가는 Pole Bridge Link Trail로 갈라지는데 오른쪽으로 꺾이는 Piney Branch Trail을 따라 계속 내려간다. 여기서부터 Piney River라는 내가 흐르는 계곡의 능선을 따라 끝없이 내려가는데 여유롭게 산천을 두루 관람하며 내려간다.

-2마일 지점에서 Old Piney Branch Trail이 나타나는데 새로 만들어진 산행로인 오른쪽 길을 택해 내려간다.

-3마일 지점에서 Piney River를 엉성하게 만들어진 징검다리를 이용해 건너서 좀 더 내려가면

-3.4마일 지점 좌측 편에 3단 폭포가 있는데 내려 갈 때는 숲에 가려 잘 보이지 않고 폭포에 대한 아무런 표시판이 없으므로 관통해버리는 불상사가 없도록 해야 한다. 여기서 휴식하며 족욕도 즐기다가 반환점으로 해서 되돌아오면 되는데 Piney Branch Trail은 남쪽으로 계속 이어지므로 원하는 이들은 연장해서 더 전진했다가 돌아올 수도 있다.

# 주의사항= 1. 이 산행로는 하산 형태로 내리막길을 가서 반환점에서 역으로 올라오는 형태다. 힘의 비축과 능력에 맞는 안배가 필요하다.

2. 레인 포레스트처럼 습기와 물이 많아 이른 아침이면 수풀이 이슬에 흠뻑 젖어 있으므로 미끄럼에 주의해야 하며 특히 바위는 미끄럼 때문에 밟지 않는 것이 좋다.

3. 다운힐로 내려가는 폭포가는 길은 수풀에 가려 폭포를 분간할 수 없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4. 봄철 산행은 진드기들이 많으므로 긴바지 긴소매를 입고 스프fp이를 뿌리고 나뭇잎과 피부의 접촉이 없도록 주의한다.

5. 파킹장이 안으로 깊숙이 들어와 있어 분간하기 어려우니 스카이 라인 22.1마일 지점을 확인해 진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6. 유난히 시내를 많이 건너게 되며 변변한 다리없이 급조한 고사목 다리와 돌 징검다리로 만들어져 있는데 무척 미끄럽다. 건널 때 조심해야 하며 물에 빠질 것에 대비해 여벌의 양말을 준비하는 것도 지혜다.

제공 : 박춘기(들뫼바다 산행대장) / 410-302-6050 / mdhiker.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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