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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의 '요리가 좋아'] 양배추 삼겹살 토마토찜

비타민 풍부해 위장병에 좋아

연중 특별히 계절을 타지 않고 손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야채가 있다면 바로 양배추다.

주변에서 보면 위장병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생즙을 갈아 꾸준하게 드시는 데 그것은 캐베진이라 불리는 비타민 성분이 있어 위장병을 다스리는데 효과가 있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올리브 요거트와 함께 3대 장수식품으로 꼽힌다. 이와 어우러지는 토마토는 항산화물질이 많기로 손꼽히는데 알칼리성 야채인 양배추와도 더욱 잘 어울리는 야채다.

토마토며 돼지고기 삼겹살을 차곡차곡 쌓아 30분만 익히면 구수한 향의 국물이 바글바글 우러나와 왠지 어릴적 고향에 우거지찜을 생각나게도 한다.

나이드신 분들은 크러시드 레드페퍼(피짜용 서양고추가루)라도 조금 뿌려 드시고 아이들 역시 스르륵 녹아 내리는 모짜렐라치즈에 끌려 어느새 멀리하던 야채요리 한그릇 다 비워 버릴때 즈음 엄마의 행복은 창밖 저녁노을속에 아련히 퍼져가리라.

◇재료 (4인분)

돼지고기 (삼겹살) 250g, 양배추 1/2개, 양파 1개, 초록피망 2개,당근 1/2개, 토마토 큰 것 1개, 토마토 (통조림) 1통, 피자용 치즈(모차렐라치즈) 100g, 파마산치즈 1큰술, 소금1/2작은술, 후춧가루 적당량

◇이렇게 만드세요

1,양배추 잎은 적당한 크기로 떼어내고 당근은 5cm 길이로 잘라 얇게 썬다. 양파, 피망, 토마토는 1cm 두께로 둥글게 썬다.

2,넓은 냄비에 양배추를 펴 놓고 그 위에 돼지고기를 펼쳐 놓은 뒤 나머지 야채를 겹겹이 쌓아준다. 마지막에 양배추를 다시 얹어준다.

3,토마토 통조림 1통을 국물까지 모두 부어준 다음 소금, 후춧가루, 파마산치즈를 솔솔 뿌려준다.

4,냄비의 뚜껑을 덮고 30~40분 정도 약한 불에서 가열하여 익혀준다.

5,재료가 모두 익으면 불을 끄기 전에 피자치즈를 윗면에 뿌려주고 뚜껑을 잠시 덮어놓아 치즈를 녹인다. 피자처럼 나누어 1인분씩 국물과 함께 그릇에 담아낸다.

■윤정원씨는…

ㆍ도쿄 조리사 전문학교수료

ㆍ일본 제국호텔 타카하시 총요리장에게서 프렌치요리 배움

ㆍ윤정원의 비스트로맘 출간(요리책)

ㆍ문의(714)305-7354

http://blog.never.com/farrah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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