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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준전시 상황'…'워치콘' 2단계로 격상

한미연합사령부

북한의 도발위협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며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이 2단계로 한 등급 격상됐다.

한미연합사령부는 북한이 2차 핵실험에 이어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28일(한국시간) 오전 7시15분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한 등급 격상했다.

워치콘 2단계는 북한의 도발위협이 심각한 상황으로 한미 양국은 대북 감시.분석활동을 강화하는 등 비상태세로 돌입하게 된다.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워치콘 격상 사실을 발표한 뒤 "워치콘이 격상되면 감시자산과 항공정찰 등의 정보 수집자산 분석요원 등을 증가 투입해 대북감시태세를 더욱 강화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북방한계선(NLL) 인근 수역이다. 북한이 성명서를 통해 서해 5개 도서 지역 NLL에서의 무력시위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군 당국은 1.2차 연평해전과 같은 함정 간 무력충돌 등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북한이 서해안 지역에서 미사일과 대포 등을 발사할 가능성도 있어 군은 이 지역에 자주포와 대공미사일을 증강배치해 북한의 해안포 공격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역시 비상출격태세를 갖추고 있다.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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