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국민장] 한국 장례일정 맞춰 미 전역서 추모행사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11시(LA시간 28일 오후 7시) 경복궁 앞뜰에서 거행되는 것에 맞춰 미주 한인들도 추모행사를 개최한다.LA에서는 10개 단체가 참여한 '대한민국 제16대 노무현 대통령 남가주추모위원회'의 주도로 노동상담소에서 마련된 분향소에서 영결식을 생중계 함께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이어 내일(29일) 오후 7시에는 임마누엘 교회에서 '추모의 밤' 행사를 개최 추모사와 노 전 대통령의 생전 동영상을 방영한다.
김인수 사무총장은 "오늘은 분향객들과 함께 영결식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내일 '추모의 밤' 행사를 통해 고인을 기릴 것"이라고 말했다.
애틀랜타 지역에서도 같은 날 오후 7시30분 도라빌 스프링홀에서 '노무현 전대통령 추모의 밤'을 개최한다. 주최측은 추모시 낭송 종이학 접기 합동 분향식 노 전대통령을 추모하는 풍선날리기 등을 가진 후 오후 10시부터 한국에서 열리는 영결식을 함께 지켜볼 계획이다.
뉴욕지역에서는 현지 시간 오후 7시부터 맨해튼 32가 한인타운 거리에서 멀티비전이나 프로젝터를 통해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영결식을 함께 한다.
필라델피아에서도 서재필 기념센터 강당에서 29일 오후 7시 한인동포단체 협회 등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 전대통령의 생전 활동 모습을 담은 영상을 소개하는 '추모의 밤'행사를 갖는다.
메릴랜드 지역에서는 오후 8시부터 앨리컷시티 롯데 앞 광장에서 노 전대통령을 추모하는 촛불 집회가 열린다. 이날 집회에는 풍물패 한판의 공연 추도시 낭독 등을 통해 노 전대통령의 삶을 조명한다.
한편 지난 27일 LA한인타운 노동상담소와 LA총영사관에 마련된 분향소를 비롯 미주 곳곳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는 한인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서기원 기자 kiwons@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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