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기침체 연내 끝난다' 경제학자 90% 예측
경제학자 10명 중 9명은 미국의 경제 회복세에 다소 굴곡이 있겠지만 경기침체가 올해 안에 끝날 것이라고 예측했다.이같은 평가는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27일 발표한 주요 경제전망에 관한 조사 결과에서 나온 것으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및 동료들의 견해와 일치한다.
경기예측 전문가들의 약 74%는 지난 2007년 12월부터 시작돼 2차 대전 이후 가장 오래 지속되고 있는 이번 경기침체가 올해 3분기에 끝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19%는 경기 전환점이 올해 4분기에 올 것이라고 전망했고 나머지 7%의 학자들은 침체가 내년 1분기에 끝날 것으로 예상했다.
크리스 바바리스 NABE회장은 "시황이 약하긴 하지만 경제 안정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경제회복은 급격한 경기침체 뒤에 통상 나타나는 것보다는 상당히 완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가 침체에 빠진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는 작년 가을에 불어닥친 금융위기였고 이는 1930년대 이후 최악이었다. 경제학자들은 금융위기 이후 회복 속도가 느려지는 경향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경제가 반등하더라도 올해 실업률은 치솟을 것이라고 NABE 측은 예측했다. 기업들은 경제회복이 튼튼하게 뿌리를 내렸다는 느낌이 들기 전까지는 본격적인 고용에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NABE 측은 올해 실업률이 평균 9.1%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실업률 5.8%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며 최근 25년 간 최고치인 8.9%보다 높은 것이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