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1946-2009] 봉하마을 조문객 60만 돌파…공공근로자 배치 집계
26일 오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있는 김해시 봉하마을. 조문객의 행렬이 1㎞ 넘게 이어진다. 한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이들의 숫자는 어떻게 파악할까.김해시는 2명의 공공근로자를 봉하마을 입구에 배치해 방문객을 집계하고 있다. 이들이 일일이 헤아려 수첩에 기록한다. 이 수치가 김해시 관광과가 공식 발표하는 조문객 수가 된다. 장례위원회도 따로 집계하지 않고 김해시 관광과가 발표한 수치를 인용한다.
이 통계에 따르면 이날 자정까지 봉하마을을 찾은 조문객은 60만 명에 이르렀다.
김해시는 공공근로자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배치했으나 밤에도 조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자 25일부터 직원 2명을 추가해 밤에도 집계하고 있다.
경찰은 한 명 한 명 일일이 세지 않고 추산한다. 봉하마을에서는 한번에 10~60명 단위로 조문토록 한다. 토.일요일 오후처럼 조문객이 밀리면 한꺼번에 60명이 헌화하고 묵념한다. 여기에 걸리는 시간은 30초 정도로 1분에 최대 120명이 조문하는 것이다. 그러나 60명이 조문할 경우 시간이 더 걸리는 점을 감안 1분에 최대 100명 정도로 잡고 있다.
김해=이정봉.김진경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