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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1946-2009] LA에도 노 전대통령 조문객 이어져…분향소 1200여명 찾아

LA한인타운 2곳에 마련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에도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분향소 관계자들에 따르면 26일까지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은 1200여명.

'대한민국 제16대 노무현 대통령 남가주 추모위원회(이하 추모위원회)'에 따르면 서거 다음 날인 23일 마련된 노동상담소 분향소에는 지난 24일~25일 연휴동안 약 800여명이 다녀갔으며 26일에도 200여명이 찾았다. 또 25일 마련된 LA총영사관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은 200여명.

추모위의 김인수 사무총장은 "주말에는 가족단위로 분향소를 찾는 한인들이 많았고 26일에는 혼자 분향소를 찾는 한인들이 주를 이뤘다"며 "방명록에는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서 안타깝다' 등 안타까움을 나타낸 글들이 주를 이뤘다"고 전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어 "연휴가 끝나고 출근한 200여명의 직장인들이 오전10시~12시 짬시간을 이용해 분향소를 찾았다"며 "특히 퇴근 이후 찾아온 조문객도 많았다"고 전했다.

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방문한 한인들이 많았으며 오후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꾸준했다"며 "특히 눈물을 보이는 여성 조문객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추모위원회는 오는 29일 오후 7시부터 LA한인타운 원불교(401 Shatto Pl.LA)에서 '추모의 밤'을 개최한다.

서기원 기자 kiwons@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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