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 미국 사망자 12명으로…전세계 감염 1만3천명 육박

신종플루 감염자가 1만3000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6일 밝혔다.

WHO는 멕시코와 미국을 포함 최소 46개국에서 1만2954명의 신종플루 감염자가 공식 보고됐다고 발표했다. 푸에르토리코와 체코에서도 첫 번째 감염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지만 아직 WHO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멕시코 83명 미국 12명 캐나다 2명으로 증가했다.

미국은 연방 보건당국 집계 감염자 수가 6700명에 이르는 가운데 지난 주말 시카고 주민 1명이 신종플루로 사망했다고 박혔다.

이와 관련 시카고 보건부의 다모 아널드 박사는 사망한 환자가 다른 질병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지만 더 이상 자세한 언급은 피했다. 캐나다에서도 지난 23일 두 번째 신종플루 감염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 남성은 다른 질환을 앓았으며 사망 다음날 H1N1 바이러스 양성 반응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이 바이러스가 사망 원인이었는지 여부는 아직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