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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PSI(핵무기 확산방지 구상) 전면참여 선언

북한, 2차 이어 추가 핵실험 위협
이번엔 서해 미사일 발사 움직임
유엔 안보리, 대북제제 강화 천명

북한이 25일(한국시간) 2차 핵실험을 전격 강행하면서 국제사회가 요동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대북 제재 강화를 천명하고 나섰고 이에 북한은 3차 핵실험 강행으로 맞받아치고 있다. 또 이미 동해에서 3발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서해에서도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보이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 26일 'PSI(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 전면 참여를 선언했다.

국제공조를 통한 핵확산 금지노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대북' 선언이다. 이에 따라 남북관계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한편으로는 애도 조전을 보내고 다른 쪽에서는 핵실험과 미사일을 쏜 것에 국민적 반감이 크게 일고 있다.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실시한 2차 핵실험의 폭발력은 지난 2006년 10월의 1차때 보다 최소 5~6배 최대 20배 더 위력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반발을 예상한 듯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평양을 위협하는 시도를 계속한다면 또다시(3차)핵실험을 할 수도 있다"고 러시아의 이타르 타스 통신이 전했다.

한편 북한이 서해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징후가 포착돼 군당국이 북한 군사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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