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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14)…미대생에서 의대생으로

남경윤/GPA 동부지부 대표

뉴욕에 거주하는 J양은 요즘 너무 바쁘단다. 주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며 주변사람들이 물어보는 의대진학의 비법에 관한 질문에 답하느라고 정신이 없다고 행복어린 푸념을 하고있다.

특히 대학에서 미술사를 전공하고 대학을 졸업하고 수년간 일을 하다가 다시 준비해서 15군데의 의대에서 인터뷰를 오라고 했고, 그 중 4곳의 의대에서 합격통지를 받아 의대에 진학하는 J양이기에 주변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하다.

J양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의대진학의 실례를 살펴보자.

Q: 인터뷰에서 주로 어떤 얘기들을 나누었나?



A: 거의 모든 면접관들이 3가지 사항에 관심을 보였어요. 제가 나이가 많다는 점, 대학을 졸업한 시기가 오래 전이라는 점, 그리고 많은 경험을 쌓았다는 점을 염두에 두더라구요.

Q: 전공이 미술사였는데, 면접관들이 평범치 않은 이 전공에 대해 언급을 하던가?

A: 네, 항상 언급했죠. 미술사라는 제 전공이 제게 유리하게 작용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었죠.

그런데 인터뷰를 하다보면 제가 다녀와 본 미술관에 관해서라든가 혹은 전반적인 미술사에 대해서 얘기하다 끝난 경우가 많았어요. 어떤 면접관은 과학분야 전공자들과의 일률적이고 따분한 인터뷰를 하다 비과학분야의 전공자인 저와 인터뷰를 하게되서 너무 신선하다고 까지 말하더군요.

Q: 같이 인터뷰에 응한 학생들이 대부분 과학분야 전공자들이던가?

A: 대부분은 그랬습니다. 하지만 경영학을 전공한 학생도 만났고 Law School을 다니던 학생도 만난 적이 있어요.

Q: 어떻게 해서 15군데나 되는 의대에서 인터뷰 요청을 받을 수 있었나?

A: 제 생각에는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했다고 봐요. 말씀드린 것처럼 저의 특이한 대학전공도 도움이 되었고, 좋은 추천서도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고 봐요. 저를 아주 잘 아시는 교수님들께 부탁을 드렸거든요.

어떤 면접관은 추천서 내용을 언급하기도 하더라구요. 제 MCAT 성적도 큰 역활을 했구요. 왜냐하면 제 GPA가 별로 안 좋거든요.

Q: 어떻게 그렇게 좋은 MCAT 성적을 받을 수 있었나?

A: 학점도 안 좋은데 첫번째 모의 MCAT 성적이 17점이 나와서 낙심을 했었죠. 하지만 말씀해 주신대로 MCAT에서 성적을 올려야만 낮은 GPA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전략에 전념을 한거죠. 모의시험을 22번이나 치뤘구요, 그 중 14번은 시간도 재어가며 실제와 같은 시간내에 풀어봤죠.

Q: 요즘 의대입시의 비법을 묻는 주변분들께 뭐라고 대답하나?

A: 지원하고자 하는 의대에서 본인에 대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말해요. 제일 먼저 자기자신에 대해서 분석을 하라는거죠.

저처럼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너무 큰 행운이구요, 그렇지 않다면 인터넷을 뒤져서라도 의대가 원하는 것들과 본인이 갖고있는 것들을 분석해서 거기에 맞는 전략을 세우라는거죠.

제가 경험한 것이 전부는 아니기에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저처럼 부족해 보이는 지원자도 의대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고 거기에 맞춰서 제가 가진 단점도 장점으로 활용해서 좋은 결과를 가졌으니까요.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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