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해고' 학생들도 뿔났다···LA 고교생들 연이틀 반대 시위 행진

'선생님을 돌려 주세요.'

대규모 교사 해고에 학생들도 뿔났다. 고교생 등 LA통합교육구(LAUSD) 소속 학생 400여명은 22일 LA다운타운에서 교사 해고에 반대하는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오전 8시 메이플과 19가의 샌티 에듀케이션 컴플렉스 앞에 집결해 교사해고에 반대하는 내용의 피켓 등을 들고 3가와 뷰드리 애비뉴의 LAUSD 건물 앞까지 행진을 했다.

21일에도 웨스트 아담스 초등학교와 매뉴얼 아트 고등학교의 학생 350여명이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LA타임스에 익명으로 전달된 이메일에 따르면 교사들이 해고되면 학생들은 이달 말 예정된 시험의 보이코트 운동까지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5일에는 교사와 교직원들이 해고 반대 시위를 벌이다 LA교사노조의 회장을 포함한 40여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서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