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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평통 회장 내정설 '이모씨 누구야?' 한인사회 안 알려진 인물

'낙하산 아니냐' 일부 반발

민주평화통일 LA지역협의회(LA평통)의 14기 회장 임명이 또 '낙하산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LA평통의 차기 회장 후보가 이모 하모 씨 등 2명으로 압축〈본지 5월21일자 A-5면>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유력 후보인 이모씨는 평통위원 경험이 없는 것은 물론 한인사회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인물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후보는 LA총영사관을 통해 후보 추천서를 접수한 것이 아니라 한국 평통사무처에 직접 서류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져 이런 의구심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후보는 출신 학교인 K고와 S대학의 남가주 동문회에서 조차 제대로 아는 동문이 없을 정도다.



이런 이유로 " 또 한명의 후보는 '구색 맞추기'에 불과할 뿐 회장은 이미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는 셈"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3기 LA평통의 차종환 회장은 "이모씨가 차기회장으로 내정될 것이라는 소식을 나도 들었다"며 "물론 회장후보 추천 등은 한국 평통본부의 고유권한이지만 선임설이 사실이라면 이런 낙하산식의 인사는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차 회장은 이어 "통일운동을 한 사람이라면 나도 왠만하면 다 알텐데 전혀 이쪽을 모르는 사람이 평통회장을 맡게 된다면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LA평통내 한 인사도 "남북통일과 평통의 발전을 위해서는 한인사회를 잘 알고 활동도 많이 했던 인물이 좋지 않겠느냐"며 "이번 선임설에 따른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재수 LA총영사는 "이번 평통회장 선임이나 일각에서 일고 있는 '낙점설'에 대해서는 내가 말할 부분이 아니다. 자세한 건 한국평통사무처측에 물어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라며 답변을 피했다.

한편 이번 인선을 평통의 대폭적인 물갈이 연장선에서 이해하는 관계자들도 있다.

평통의 한 관계자는 "14기에는 13기 위원의 유임비율이 25% 선에 불과할 보이는 등 대폭적인 변화가 예상된다"며 "조직의 변화를 이끌려면 새로운 인물을 회장으로 발탁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것 같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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