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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 살아 있을 것' 실종 제임스 주씨 모친 주희숙씨

18일 비행기 충돌 사고로 실종된 비행 교관 제임스 주(32)씨의 가족은 실종자 가운데 한명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21일 본지와의 통화로 시신 발견 사실을 접한 어머니 주희숙씨는 "시신이 아들이 맞는지 셰리프국에 전화로 문의했지만 확인해주지 않았다"며 "시신의 신원이 내 아들이라고 판명되기 전까지는 아직 살아있다는 믿음을 저버릴 수 없다"고 말했다.

사고 발생 이후 어머니는 기도로 매일 밤을 지새왔다. "제발 살아만 있어 달라"고 빌고 또 빌었던 모정이니 아들을 놓기 쉬울리 없다.

한편 실종된 주씨는 사고 전 높은 경쟁율을 뚫고 스카이웨스트 항공사 시험에 합격해 취업한데다 약혼녀와 결혼식까지 앞두고 있던 상황이라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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