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그레이스 김의 '부동산 이야기'] U 라인일까? V 라인일까?

그레이스 홈 부동산 대표

언론에서는 2009년 말까지는 부동산 정체기를 탈피하기 어렵다라는 견해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온라인 경제 전문지 ‘무디스 이코노미 닷컴’은 주택 가격이 지금보다 10%는 더 떨어져야 완전한 바닥을 치고 반등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웨이스 리서치’의 부동산 사장 분석팀은 “주택 가격이 바닥을 친 후에도 곧바로 반등세로 돌아 서는 것이 아니라, 상당 기간의 가격 정체기를 거친 후 반등이 시작되는 U자형 반등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칼럼을 쓰고 있다.

그러나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상황은 4월에 들어 서면서는 다른 조짐의 지표가 이지역의 Realtor들을 위한 부동산 시장의 데이터를 총괄하는 MRIS(Metropolitan Regional Information System)을 통해 보여진다.

2009년 4월의 여러가지 지표들을 작년 재작년의 같은 달과 막대 그래프, 꺽은선 그래프, 띠 그래프, 원 그래프등을 통하여 보기쉽게 비교해보는 12장의 보고서를 통해 살펴보면, 바닥을 치고 튀어 오르는 탁구공 마냥 V 라인을 그리며 힘차게 뛰어 오르는 듯하다.

우선 4월에는 숏세일, 은행차압 주택을 포함한 새로 나온 모든 매물의 숫자가 급격히 줄었다는 것이다.

2007년도 4월에는 26768채, 2008년에는 4월에는 2만3810채, 2009년에는 1만8381채로 2년전 보다는 31% 작년 이맘때 보다는 23%나 그 물량이 줄었다.

현재 계약이 완료돼서 크로징을 기다리는 매물들도 2008년 4월의 1만319채에서 2009년 4월의 1만2874채로 25%나 급등하였다.

주택이 팔리는데 걸리는 평균 기간도, 2008년 4월에는 121일 이였으나, 2009년 4월에는 112일로 7.7%가 단축되었다.

이는 주택의 중간 가격이 2007년도 4월에 34만 달러, 2008년 4월에 30만1000달러에서 2009년 4월에 25만5000달러로 거듭 하락함에 따라 처음으로 집을 사려는 바이어들에게 거품이 걷힌 가격으로 집을 살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Housing Affordabilitty Index를 보면 2009년 4월이 2008년 4월에 비해서 17%가 상승되었다.

하락된 집값과 5% 미만의 이자율로 30년 고정 융자를 받을 수 있는 사상 최저의 이자율이 바이어들이 정상적인 융자로 콸러파이해서 적은 월 페이먼트로 집을 살 수 있도록 일조를 한것이다.

늦은 밤까지 집무실에서 떠날 줄 모른다는 일벌레 오바마 대통령이 내놓은 차압 방지 지원 정책, 은행 융자 확대안 등의 다양한 부동산 경기 부양 정책들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햇는지도 모른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정책이 매물의 증가로 인한 가격의 하락에 제동을 걸은것은 확실한 것 같다.

올 2월까지는 멀쩡한 집들을 팔지 못해 다시 거두어 들였거나, 렌트로 돌렸던 리스팅이 있었다.

요즈음엔 그런 레코드를 MRIS에서 찾아 전화로 문의 해오는 에이전트들이 많다.

이미 마켓에서 사라진 리스팅까지 뒤져서 바이어들에게 보여줘야 할 만큼 인벤토리가 줄었다는 것이다.

바이어들은 매물을 찾아 나섰는데, 먹이감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그동안 공급이 수요를 앞질러서 하락세를 거듭한 부동산 시장에 U라인이든 V라인이든 새로운 방향의 꺽으선 그래프가 그려질 것만은 분명하다.

(문의: 703-625-8500, blog.koreadaily.com/gracehomerealty)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