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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 삭감…주립대 또 학비인상 준비, 가주 주민발의안 패키지 부결 파장

사회복지 타격…저소득층 피해 클듯
LA시장 '6800만달러나 예산 줄어'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예산 적자 해결을 위해 상정했던 주민발의안 패키지가 부결됨에 따라 향후 예산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가주 유권자들은 이번 특별선거에서 다른 예비비 목록에서 임시로 차용할 수 있는 방법까지 차단시켜 공립 교육은 물론 공공시설 보수 등 전반적인 공공 프로젝트 운영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분야에서도 큰 폭의 예산삭감이 이뤄져 저소득층 가정들의 피해가 커질 전망이다. 이미 커뮤니티 칼리지 관계자들은 내년도에만 8억2500만 달러의 예산이 삭감돼 최대 25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수업을 들을 수 없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UC 및 캘스테이트 주립대도 교육비 삭감이 대대적으로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추가 학비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



가주커뮤니티칼리지리그의 스캇 레이 회장은 "주정부의 학생당 예산지원금이 1982년 이후 최저로 떨어진 상태"라며 "학교마다 수업을 폐지할 수 밖에 없어 결국 학생들만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의안 부결은 주정부 뿐만 아니라 시와 카운티 등 각 로컬 정부들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발의안 패키지를 지지했던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은 20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발의안 부결로 6800만 달러의 예산이 줄어들게 됐다"고 상황을 알렸다.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오는 26일 새크라멘토를 방문해 주지사와 함께 대책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주디 추-베티 추 다시 붙는다
선출식 공무원 임금동결안 압도적 찬성
LA시 본선거 최종 집계


한편 LA카운티 선거관리국은 20일 LA시 본선거 최종 투표 집계결과 LA커뮤니티칼리지 2번 이사직의 티나 박씨가 14만8243표를 얻어 득표율 54.1%로 당선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시검사장직의 경우 카르멘 트루타니치 변호사가 13만1777표(득표율 55.7%)를 기록해 10만4622표(득표율 44.2%)를 받은 잭 와이즈 시의원을 이겼다.

이밖에 32지역구 연방하원직에 출마한 주디 추 의원이 과반수에 못미치는 31.9%의 득표율로 오는 7월 14일 열리는 본선에서 공화당의 베티 추 후보와 다시 맞붙는다.

주민발의안의 경우 최종 선거 집계 결과 판매세를 추가인상하는 내용의 주민발의안 1A는 찬성 34%, 반대 65.9%를 받았으며 ▷교육예산 지원안(1B)의 경우 반대 62.6% ▷복권판매금 차용안(1C) 반대 64.6% ▷아동서비스기금 임시차용안(1D) 반대 65.7%, 정신건강기금 임시차용안(1E)은 반대 66.4%로 각각 부결됐다.

반면 선출직 공무원의 임금동결안(1F)은 찬성 73.9%, 반대 26.1%로 통과됐다.
이번 카운티 투표율은 17.39%이며, 전체 투표자의 38%는 우편투표를 통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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