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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트럭' 수난…고객 한꺼번에 몰리면서 교통체증·위생 등 문제

지역주민 불만신고 늘자 일부 시 규제조치 마련

"타코트럭! 정말 문제입니까?"

팔로스버디스 지역 인근 한 공원에서의 점심시간. 타코트럭 앞에는 공사장 인부 정원사 일용직 노동자 등 이 줄지어 서 있다. 먹음직스러운 타코를 받아 든 사람들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다.

하지만 인근 지역 주민들과 시정부 관계자들의 눈빛은 그리 즐겁지만은 않다. 고객들이 몰리면서 교통체증과 위생 소음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타코트럭'이 수난의 시대를 겪고 있다.



김치 타코로 화제를 모은 '고기(Kogi)'가 오렌지 카운티에서 보건 허가증없이 영업하다 적발돼 임시 영업정지〈본지 5월20일자 A-5면>를 당한데 이어 LA타임스는 20일 각 지역을 이동하며 음식을 파는 타코트럭이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비자와 주민들 시정부 관계자들이 상반된 시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신문은 팔로스버디스 지역에서 타코트럭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라틴계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업계의 전반적인 상황들을 전했다.

팔로스버디스 시 조셉 호프그랜 매니저는 "타코트럭이 영업을 시작한 후로 주민들의 불만신고가 계속 접수되고 있다"며 "이로인해 지난해 부터는 타코트럭에 대한 규제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팔로스버디스 시는 지난해 여름부터 타코트럭이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트럭 옆에 반드시 화장실이 있어야 하며 종업원들의 신원조회 영업시간 제한 등의 까다로운 규정을 만들었다.

신문은 라티노 인구 증가에 따라 타코트럭도 늘고 있지만 이를 제한하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휴슨 오레곤주 힐스보로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 등 지역이 타코트럭에 대해 팔로스버디스와 비슷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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