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회고록 집필중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사진)이 퇴임후 고향인 텍사스 크로포드 목장으로 돌아가 주민들과의 교분을 넓히며 회고록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18일 전했다.올해초 8년간의 임기를 마친 부시는 지금 댈러스 북부 지역에 마련한 사무실에서 회고록 구상에 여념이 없다고 지인들이 말했다.
회고록에서는 재임 시절 주요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자신의 입장 대통령이 되기 전인 40살에 술을 끊게 된 사연 등 개인적 삶에 관한 내용을 담을 것으로 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부시의 친구 탐 힉스는 "그가 중요한 정책적 판단에 대해 언론 평가보다 역사가 자신을 더 잘 이해해 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는 텍사스주 '서던 메소디스트 대학'에 싱크탱크인 정책 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관련 소송으로 법정 증언대에 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선 정책 연구소가 부시의 재임 시절 정책을 미화하기 위한 의도를 가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정책 연구소 설립을 반대해 온 인사들은 "연구소 설립 부지를 마련하기 위해 대학측이 기존 콘도 건물을 불법 해체했다"고 소송을 제기해 계류중이고 법원은 최근 부시에게 관련 내용을 증언해 줄 것을 명령했다.
전.현직을 막론하고 대통령이 법원 명령에 따라 법적 소송에 연루된 증언을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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