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업소들 '나도 다칠라' 고강도 단속에 비상
수사기관들 '불법영업 뿌리 뽑겠다' 연방기관까지 합세 단속
특히 단속에는 경찰과 주정부 기관은 물론 연방수사기관들까지 합세하고 있어 일부 업소들의 불법영업 행태가 위험수위에 도달했음을 반영한다.
수사관계자들은 "방치하면 더 큰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혀 이같은 고강도 단속이 당분간 더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 달 타운 성매매 업소 급습에는 이민세관단속국(ICE) 연방수사국(FBI) LA경찰국(LAPD) 등 합동수사팀이 동원됐으며 지난 주말의 주류 판매업소 기습 단속도 가주주류통제국(ABC)과 LAPD 풍기단속반(VICE)이 함께 실시했다.
이처럼 전에 없는 입체단속에 타운업소 업주들도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지난 주말 6가와 윌셔 길을 중심으로 한인 업소들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벌인 ABC는 당초 알려진 것보다 많은 32개 업소를 적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ABC에 따르면 주요 적발사항은 미성년자 주류 판매와 시간 외 주류 판매 업소 무면허 주류 판매 등이었다.
두 팀으로 나눠져 이번 단속에서 ABC 1팀은 총 15개 업소를 적발했다. 이중 6가 길의 주점 등 8곳은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매한 혐의로 역시 6가 길의 노래방 등 4곳은 새벽 2시 이후 술을 팔다 적발됐다.
ABC 2팀은 총 17개 업소를 적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2팀은 손님에게 술을 강요한 룸살롱 등 11개 업소와 시간 외 주류판매를 한 4개 업소 무면허 주류판매 업소 1곳 등을 적발해 티켓을 발부했다.
ABC의 존 카 공보관은 "지난 주말 LA한인타운에 있는 술집과 노래방 리커 스토어 등 주류 판매업소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음주 단속을 펼쳐 수 십여 업소를 적발했다"며 "최근 영업 시간 이후 주류 판매나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매하고 있다는 제보와 불만 신고가 잇따르면서 LAPD와 공조해 단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ABC 등 수사 당국은 영업 시간 외 술을 판매하는 업소들에 대한 신고 접수가 꾸준하다는 점을 들어 지속적인 단속 의지를 보여 앞으로의 수사에 귀추가 주목된다.
곽재민 기자jmkwa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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