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내일 LA본선·가주 특별선거…판매세 추가 인상 '뜨거운 감자'

티나 박, 첫 한인 교육위원 기대

내일(19일) 실시되는 캘리포니아주 특별선거는 캘리포니아주의 적자 예산을 해소하는 주민발의안 패키지의 통과 여부를 묻는 시간이다.

LA시에서는 또 지난 3월 실시했던 예선에서 통과된 최종 후보자들이 LA시 검사장과 5지역구 시의원을 선출하게 되며, LA카운티 수퍼바이저로 옮기며 공석이 된 주상원의원직도 최종 승자를 뽑게 된다. 반면 연방 노동부 장관으로 임명돼 비어있는 32지역구 연방하원의원직의 경우 이날 예선이 치러지며 과반수 이상 득표한 후보자가 없을 경우 7월 14일 본선을 치러야 한다. 한인 유권자들을 위해 투표방법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주민발의안

1A부터 1F까지 총 6개의 발의안으로 돼 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상정한 발의안은 적자 예산을 해소하기 위한 판매세를 인상하고 부족한 현금을 복권판매 기금과 정신장애 교육 예산에서 임의로 차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1A= 가주 지출을 줄이고 세금을 인상한다는 내용. 판매세를 2011년까지 달러당 1센트를 추가 인상한다. 또 차량 등록세도 2011년까지 자동차 금액의 0.65%에서 1.15%로 올리고 개인 소득세도 9.25%에서 9.55%, 연간 210달러씩 허용하는 자녀부양세 혜택도 2년간 없애는 내용이다.

▷1B= 최근의 예산삭감에 대처하기 위해 교육자금 지원 내용으로, 1A가 통과돼 추가되는 세수를 지역 학군과 칼리지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

▷1C= 복권판매 시스템을 현대화시킨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 복권 수입은 가주 예산 적자 해소를 위해 사용된다. 특히 2009~10회계연도 예산안 균형을 위해 복권판매 수익금 중 50억 달러를 차입해 사용하도록 허용한다.

▷1D= 주정부 적자예산을 지원하기 위해 유아기 발달 프로그램 예산을 축소시키는 내용으로, 2009~10회계연도에 최대 6억800만 달러까지, 2010~11회계연도부터 3년동안 매년 2억6800만 달러의 예산을 삭제한다.

▷1E= 1D 발의안 내용과 비슷하다. 향후 2년동안 정신건강 서비스 연예산 2억3000만 달러가 주정부 예산 기금으로 옮겨 사용하게 된다.

▷1F= 가주 예산이 적자일 경우 선출직 공무원의 급여를 동결하는 내용으로, 가주의 대다수 유권자가 벌써부터 지지표명을 하고 있다.

▷가주 상원 26지역구

마크 리들리-토머스 의원이 LA카운티 수퍼바이저로 자리이동을 하면서 빈 상원석. LA한인타운을 비롯해 할리우드, 라치몬트, 실버레이크와 웨스트 LA 등 LA지역이 크게 포함돼 있다.

지난 3월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대표로 당선된 전 잉글우드 시의원 커렌 프라이스 주니어 후보, 공화당 대표인 랍비 나춤 쉬프렌 후보, 평화자유당의 신디 발레라 헨덜슨 후보(전화회사 기술자)가 나와 최종 승자를 가른다.

다른 후보에 비해 정치 경력이 있는 프라이스 후보는 이미 30만 달러의 기금을 모금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태.

▷LA시 검사장

임기 만료로 물러나는 로키 델가디요 검사장을 이어 본선에 진출한 잭 와이즈 시의원과 카르멘 트루타니치 변호사가 치열하게 겨루고 있다.

검사실의 윤리 규정을 강화하고 독립적인 업무 운영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양 후보는 상대방을 헐뜯는 비방 캠페인으로 혼탁한 선거를 치르고 있는 중이다.

와이즈 의원의 경우 시의원 출마 전 연방검사로 6년동안 활약한 경험이 있다.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과 윌리엄 브래튼 LAPD 국장의 지지를 받고 있다.

반면 스티브 쿨리 LA카운티 검사장과 리 바카 LA카운티셰리프 국장의 지지를 받고 있는 트루타니치 변호사는 80년대 카운티 검사로 근무하며 갱범죄자와 환경 범죄자 단속에 주력해왔다.

▷LA커뮤니티 칼리지 교육위원

이번 선거에서 가장 관심이 저조한 선거구역이지만, 한인으로는 처음 티나 박 후보가 본선에 진출돼 첫 한인 교육위원이 배출될 수 있을 지 주목받고 있다.

2명을 선출하는 이번 칼리지교육위원직에는 현직인 낸시 펄만(61)·앤젤라 레드독(39) 현직 위원과 맞서는 도전자로 각각 로버트 나카히로(47) 후보와 한인 티나 박(33) 후보가 최종 승부를 가리게 된다.

지난 예선에서 총투표수의 19.52%인 4만863표를 얻은 박 후보는 1.5세로, 대학 졸업 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근무하다 현재는 경영 컨설턴트로 일해왔다.


투표는 어떻게…

신규 등록자 신분증 필요…'한국어 핫라인'도 운영

◇투표= 지난 4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마쳤어야 한다. 새 주소로 이사했거나 이름을 변경한 유권자, 정당을 변경한 유권자도 재등록을 한 경우 투표 자격이 있다. 거주지로 발송된 유권자 안내서와 투표용지 견본을 받은 유권자는 직접 투표소를 가거나 우편 투표를 이용할 수 있다. 우편투표자의 경우 투표용지를 미처 발송하지 못했을 경우 선거 당일 오후 8시까지 인근 투표소에 찾아가 직접 제출해도 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소는 유권자에게 우편발송된 투표용지 견본 뒷면을 참조하면 된다. 투표소는 웹사이트(www.lavote.net)나 전화(800-815-266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의사항은= 투표용지에 기재된 모든 항목에 대해 투표할 필요는 없다. 관심있는 항목만 선택해 기재해도 된다. 잘 모르거나 기표를 원치 않는 항목은 비워두면 된다. 선거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 투표용지 작성 중 실수로 기표를 잘못했다면 투표용지를 선거요원에게 반납하고 새 것을 받으면 된다. 영어가 익숙치 않거나 장애인은 오디오 서비스 지원이 가능한 투표칸에서 기재하면 된다. 오디오 헤드폰과 키패드를 사용해 한국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타= 선거법에 따라 우편으로 유권자 등록을 한 신규 유권자는 투표소에서 자신의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또 2003년 1월 이후 처음 투표소에 간 유권자는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 주소나 이름 등을 교체한 유권자도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신분증이 없거나 본인의 이름이 유권자 명단에 없을 경우엔 임시투표(Provisional Ballot)를 할 수 있다.

이사 후 새 거주지 주소로 등록하지 않은 유권자는 운전면허증 공공요금 청구서 본인의 주소로 배달돼온 우편물 등 거주지 증빙 서류를 제시해야 한다. 우편투표를 신청했지만 발송하지 못한 유권자는 이날 카운티 선거관리국 사무실이나 투표소에 투표용지를 제출하거나 투표소에서 직접 투표해도 된다.

◇투표 방식= 선거에 사용되는 투표 방식은 ‘잉카 보트(Inka Vote)’라는 이름의 간단하면서 편리한 시스템으로, 지난 대선에 이용됐던 투표 방식이다. 투표소에 들어가면 선거요원이 유권자 이름을 명단에서 확인한 뒤 투표용지를 나눠준다. 이를 비어있는 기표소 칸막이에 설치돼 있는 박스 안에 집어넣는다.

빨갛게 칠해져 있는 표주에 맞춰 투표 용지를 걸어 놓은 뒤 원하는 후보 이름 옆에다 표주 옆에 걸려 있는 도장처럼 생긴 막대기를 대고 꾹 누르면 색깔이 칠해진다. 발의안 투표의 경우 한 개의 발의안에 찬성표와 반대표를 모두 표시하게 되면 무효처리된다. 투표를 마치면 투표용지를 박스에서 빼서 선거요원이 준 봉투에 넣은 뒤 기표소 앞에 설치된 박스에 집어 넣으면 된다.

◇선거 한국어 핫라인

LA카운티 선거관리국: (562) 466-1310 또는 http://lavote.net

민족학교: (323)937-3718

한미연합회: (213)365-5999

장연화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