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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2베드룸 아파트 인기, 1베드룸과 렌트비 큰 차이없어

LA에서 직장생활 중인 김모(25)씨와 황모(26)씨는 최근 2베드룸 아파트 구하기에 여념이 없다. 그동안 각자 1베드룸 아파트에서 생활하던 이들은 최근의 불경기를 감안해 2베드룸을 구해 함께 생활하며 생활비를 아끼기로 결정한 것이다.

김씨는 "불경기에는 일단 마음이 맞는 룸메이트를 구해 넉넉한 공간에서 생활하며 생활비를 아끼는 것이 최고 같다"고 말했다.

올해 초 주택이 차압되는 아픔을 겪은 황모(51)씨도 2베드룸 아파트를 찾고 있다. 황씨는 급하게 집을 옮기는 가운데서도 자녀를 고려해 2베드룸 아파트를 우선적으로 선택했다.

황씨는 "사춘기의 자녀에게 어느 정도 공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 같은 선택을 했다"고 전했다.



최근 LA한인타운 2베드룸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싱글들은 생활비를 줄이고 넉넉한 생활환경을 유지하면서도 최대한 개인적인 자유를 누릴 수 있는 2베드룸 아파트를 찾고 있고 살림규모를 줄이려는 가족들에게도 2베드룸 아파트가 우선 고려 대상이다.

현재 2베드룸 아파트의 렌트비 시세는 대략 월 1000 달러 중반에서 2000 달러 대 초반 수준. 구하기에 따라서는 1베드룸에 비해 월 300~400달러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한인타운 내 아파트 관계자에 따르면 2베드룸을 찾는 고객이 급증한데다 1베드룸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닛 수도 적어 빠른 속도로 임대계약이 이루고 지고 있다.

타운 내 레녹스 아파트단지의 미쉘 지 매니저는 "가족이나 룸메이트로 2베드룸 아파트를 찾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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