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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매춘알선 사이트' 수사…매춘여성과 환락파티도

LA한인타운을 근거로 운영중인 매춘 알선 전문 웹사이트의 존재가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즉각적인 수사를 천명했다.

‘N’ 웹사이트의 존재는 본지에 전화를 건 사이트 관련자 김모(가명)씨의 제보에 의해 드러났다.

김씨에 따르면 N 사이트에는 타운 유명 단체장을 비롯해 무려 7000여명의 한인이 회원으로 가입된 것으로 드러나 경찰 조사에서 회원 명단이 공개될 경우 한인사회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N 사이트는 회원들간 매춘 경험담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07년 LA지역에서 론칭됐으며 현재 8개 매춘출장업소 광고비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간 N 사이트 회원들은 타운 호텔 등지에서 정기모임까지 열어왔으며 매춘 여성들을 초청해 환락의 파티를 벌여온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이 자리에서 마약도 공공연히 흡입하곤 했다고 털어놨다.

LAPD 올림픽경찰서 풍기단속반(VICE)은 14일 오후 본지 기자와 함께 경찰서를 찾은 제보자를 만나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로빈 서전트는 “제보자의 정보대로라면 ‘조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웹사이트”라며 “일선 경찰서 소관이라기 보다 매춘조직을 적발하는 본부 풍기단속반과 연계해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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